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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프로그램은 업그레이드 되는데 사람이 따라가질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아직까지도 포토샵 CS3를 고집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2024 버전을 무료 체험으로 써보고 있습니다. 허탈, 망연자실.. 뭐 그런 느낌이.. ㅡ.ㅡ;; 도장 툴로 열심히 찍어대며 배경 늘리고 합성하고, 그나마 누끼 따는 건 무료 웹사이트가 있어서 시간 좀 줄였다 싶은 정도였는데, 포토샵 2024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네요.  이 언니 얼굴이 너무 타이트하게 나와서 여백을 좀 줄 수 있으려나 하고 포토샵을 돌렸더니  창문과 머리카락을 만들어 늘려주었네요.. 탐나는 배경이 있고, 거기에 얹혀진 사물을 지워내는 작업도 꽤 했었는데 이제는 걍 포샵으로 제거할 영역만 잡아주면...  ...아주 감쪽같이 지워줍니다.. 우와. 신기하다. 겁나 편하다 싶으면서도 ...뭔가.. 화면 확대 축소 해가며 픽셀 하나 하나 지워댔던 지난 세월에 잠시 눈물이... 포토샵은 커녕 엑셀도 아직 무한대의 영역인데, 단축키 하나 외우기도 쉽지 않은 옛날 사람 느낌이랄까.. TV 회사 가서 2년 여 간 마케팅 손 놓고 보니 알고리즘이고 뭐고.. 간단한 네이버 키워드 광고 셋팅도 낯설고 인스타 트렌드는 뭐 전혀 못 따라가겠고.. 사람이 늙다 못해 멍청해지는 느낌인 요즘입니다..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어디 이력서 넣기도 애매한 나이인데, 지금 회사에 붙어 있기도 스스로 눈치 보일 만큼 프로그램을 너어~무 못 다룬다는 생각이 드네요. ..컴퓨터 활용 능력이. 프로그램의 발달로 자동 퇴화되는 중.. ... 은퇴해야 되나부다... ㅡㅜ ... 뭐 해먹고 살지... ㅡㅜ 오늘의 교훈 늙는 것보다 낡는 게 더 서럽... ㅡㅜ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pyskch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노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제멋대로 추천:현구아빠 추천:수연아빠 추천:skyshark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다경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빨간고추 추천:신지유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잠자는토끼 추천:SeeKe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유령회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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