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RUZ사용기3 - 검색메뉴 비교기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에서로입니다. 지난 번까지 전체 환경설정에 대해서 말씀드렸었고 오늘은

검색메뉴의 비교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원래 계획은 검색과 탐색을 함께 다루려 했으나, 탐색은 주행중 메뉴와 함께 다루는 것이

좀 더 나을 것 같아 검색메뉴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사실 경로탐색의 질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만족스러운 경로를 제공하는 네비게

이션은 제 생각에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구요, 그렇게 때문에 각각의 사용자에 따라 네비게이

션의 만족도도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사실 경로탐색의 질 보다는 그밖의 다른 요소들이 네비

게이션의 선택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기도 하구요...  우리 크루즈양의 비교대상들

인 아이나비와 맵피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전체적인 맵의 최적화

등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아이나비가 조금 우수한 것 같구요.(물론 이것도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프로그램의 순발력, 고객응대, 감각적인 기능 등에 있어서는 맵피가 조금 우수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크루즈양을 이 두네비게이션에 비교하는 것이 아직은 조금 무리이기는 하나 나름대로 커다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네비게이션이기 때문에 과감히 비교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선 세 네비게이션의 경로검색 첫 메뉴를 보겠습니다.

<크루즈양의 주 검색메뉴>

위에서 보시다시피 크루즈양의 검색메뉴 진입은 단 한가지 방법만이 존재합니다. 우리의 경쟁상대인

아이나비와 맵피의 경로탐색을 위한 검색메뉴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지 보겠습니다.

메

<아이나비의 멀티 검색메뉴>

아이나비는 크게 세 가지 메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두 가지만 보여드립니다. 특이한 것은 맵피

등과 다르게 경로찾기라는 주 메뉴에 검색에 대한 메뉴와 탐색메뉴가 혼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자 맵피를 보겠습니다.

언뜻 보면 우리의 크루즈 양은 맵피를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맵피양은 검색에 의한 탐색 이외에

몇 가지 편리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밑의 그림을 보시지요.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맵피에서는 나만의 메뉴를 제공합니다. 바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편집해서 쓰는 것이지요.  집으로, 회사로, 지점 세 개를 편집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정말로

강력한 검색메뉴가 숨어있는 것이지요.. 물론 아이나비에도 나만의 메뉴가 있으므로 둘 간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이 들기는 합니다만, 맵피쪽에 손이 조금 더 올라 갑니다. 거기에 비해 우리의 크루즈양은

아직 사용자를 배려한 메뉴가 부족한 것이 아쉽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각각의 메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주 검색 메뉴와 그 기능

우리의 크루즈 양은 주 검색메뉴에서 총 열가지의 검색 방법을 제공합니다. 경쟁사에 비해 숫자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만은 가능성이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한가지 씩 살펴

보도록 하지요.

2-1 주소검색

주소검색은 세 네비게이션 모두 비슷한 형식의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만, 우리의 크루즈양은 약간의 차별

성을 두고 있습니다. 주소검색 탭을 누르시면 다음과 같은 지도가 보입니다.

여기서 원하는 지점을 태핑하시면 바로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지도 검색 메뉴로 들어갑니다.

계속 진행하시면 주소로 원하는 지역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주소의 데이터량이 다른 네비게이션과

어떻게 다른 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밑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이나비의 경우 각

단계에서 위치확인 및 출발지 경유지 목적지로 모두 설정할 수 있고, 맵피의 경우 동검색이라는 특이한

메뉴로 검색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반해 우리 크루즈 양은 일일이 설정을 한 후 목적지로밖에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2 상호검색, 초성검색(명칭검색)

우리의 크루즈양은 다른 네비게이션에서 명칭검색으로 통합한 메뉴를 상호와 초성검색의 두 가지로

나누어서 약간은 혼란스럽게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약간은 불명확하네요.

위와 같이 지역에 따라서 상호를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사실 모든 메뉴에 지역을 먼저 설정하게 한

것은 조금 생각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검색을 할 때 지역을 모르고 할 때도 많이 있거든요.

따라서 지역에 따른 구분을 하고 싶었다면 검색의 마지막 부분에 지역을 설정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와 반면에 아이나비나 맵피의 명칭 검색은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둘 다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보실까요?

위에서 보시다시피 아이나비는 명칭검색시 글자를 하나씩 입력할 때마다 그에 알맞는 데이터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따라서 "대진여고"를 찾을 때 "대진여" 까지만 검색하고도 원하는 명칭검색을 끝낼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있지요... 아마도 아이나비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맵피도 이에 못지 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명칭 검색을 행한 후 지역설정도 할 수 있고 - 이 점이 맵피와 우리 크루즈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지요.

검색후 검색량이 많으면 지역설정을 하는.....-  또, 반경 1,2, 5, 10 km 로 반경에 의한 검색도 지원을 합니다.

이 얼마나 탁월한 메뉴입니까?....   하지만 검색량이 많을 때 pda가 다운되는 불행한 증상도 가끔씩 일어나는 것이

단점이기는 합니다. 아이나비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현상이지요... 물론 우리의 크루즈양도 미리 지역설정을 하기

때문에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2-3 시설물 검색, 주변시설물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데이터의 양에 있어서는 아이나비가 다소 우수하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은 맵피가 다소 나은 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맵피는 스피드 검색 메뉴에 등록지점이 있고,

자신만의 소분류를 저장할 수 있어서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크루즈양은 데이터의 양이나 질, 편리성

등에서 다소 미흡합니다. 특히 시설물 검색에서도 지역설정을 먼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4 최근 목적지 (출발지, 검색지)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이나비와 맵피는 최근 목적지와 최근 검색지로 하나의 메뉴만을

제시하는데 비해 우리 크루즈양은 출발지와 목적지 두 개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경로 자동 재탐색 메뉴를 설정해 두면

출발지가 상당히 많아지기 때문에 아이나비에서는 빠진 메뉴라, 깊은 생각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최근 목적지가 9개인 것에 비해 최근 출발지는 무려

20개나 됩니다.  맵피의 최근 검색지 메뉴도 상당히 유용한 메뉴입니다.

2-5 등록지점

자 이제 우리 크루즈양의 최대 단점이자 결정적인 단점인 등록지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등록지점 메뉴를 태핑하시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나 보실 수 있는데 언뜻 보아서는 다양하고

편리한 메뉴를 제공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매우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단 등록지점의 편집이

불가능합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각 카테고리별로 등록지점을 등록할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등록도 위의 메뉴에서는 할 수 없고 따로 해야 합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등록지점에서 등록된 지점을 편집할 수는 절대로 없고 등록 관리 메뉴에서

따로 편집을 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같은 논리선상에 있는 메뉴를 억지로 분류해놓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용자만 불편할 따름이지요... 자 그럼 아이나비와 맵피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보는 것 처럼 비록 아이콘은 예쁘지 않지만 아이나비와 맵피는 사용자가 직접 등록지점을 구성하고

등록할 수 있으며 지점설정 및 편집 등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지점을 등록할 때, 한 번의 흐름으로

일목요연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지점발견- 등록 - 편집 - 목적지 설정 이런 흐름이 가능한 것이지요.. 그러나 크루즈양은 이러한 일을 결코

동시에 할 수 없습니다. 일단 등록을 한 후 편집은 등록관리 메뉴를 다시 태핑해서 해야 합니다. 운전 중에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지요...

2-6 기타 각 네비게이션의 특화된 검색

아이나비와 맵피는 저마다의 특화된 검색을 제공합니다. 아이나비의 테마 검색은 많은 사용자 층을 무기로

정말로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을 제공하며, icode 검색도 같은 아이나비 사용자 끼리는 위치를 공유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맵피에서도 이와 유사한 메뉴인 테마검색과 jg코드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사용자 층이 아이나비 쪽이 두껍기 때문에  이쪽의 데이터는 아이나비가 한 수 위인 것 같구요. 사용자의 과속

카메라 정보도 아이나비가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맵피에서도 지하철역 검색같은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전화번호 검색은 3사 모두 제공하고 있구요.

아쉽게도 우리의 크루즈 양은 아직 이러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크루즈양만의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연락처 검색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사삼이의 연락처와 우리 크루즈양의 전화 데이터베이스가 일치하는 전화번호가 있으면

연락처 검색에서 바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네비게이션에서는 범용성 때문에 제공하지 못하는 메뉴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오른쪽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검색은 되었지만 실제로 검색이 되지 않는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위치 등록을 할 때 전화번호도 함께 등록을 하게 되어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통합관리 해서 네비게이션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크루즈양의 다음 버전을 기대해 봅니다.

3. 검색 메뉴의 총평과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우리 크루즈양은 네비의 양대거인 아이나비와 맵피에는 다소 못미치는 검색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이터 베이스의 양과 질 자체도 조금 미흡하지만 다른 네비게이션들이 다년간 최적화 시키는 과정을 거쳐서

나름대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서는 약간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시 계속 말씀드리는대로 크루즈양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하겠습니다.  다른 네비게이션에서는 실현시킬수 없는

기능들을 전용네비게이션이기 때문에 실현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다음 버전에서 채택되었으면 하는 바램들을

적어보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1. 명칭 검색의 통합(초성검색과 상호명)

2. 지역설정을 맨 마지막으로 돌려서 혼란을 줄임

3. 테마 검색이나 코드검색등을 도입

4. 등록지점메뉴와 등록관리메뉴의 통합

5. 나만의 메뉴 등을 추가

6. 집으로가기, 회사로 가기의 경우  바로 탐색할 수 있도록 수정

이상입니다 다음 편인 경로탐색과 주행중 메뉴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