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달걀을 살 때.... 별별 현란한 광고 문구들이 적혀 있죠.
저는 헤썹 인증과 동물복지.... 정도 문구가 있는 달걀을 골랐었는데...
표장에 있는 광고문구에 현혹되지 말라고 하네요.
닭이 뭘 먹고 자랐느냐는 영양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유정란의 경우도, 암탉과 수탉을 합사해서 사육하면 유정란이 생산된다는데...
수탉보다 암탉의 개체수가 많아서 모든 암탉이 수탉의 성은(?)을 받는게 아니라네요.
즉, 유정란이 될 확률이 높을 뿐 복불복이라고 합니다. 구분하기 힘들다네요....
그럼 뭘 보고 사야하냐....
달걀을 고를 때는 사육환경을 보는게 중요하다는데....
박스를 열어보면 달걀 표면에 번호가 적혀 있는데, 그 번호를 보면 달걀이 어떤 환경에서 생산됐는지 알수 있다네요.
요렇게 번호가 찍혀 있습니다.
앞에 있는 4자리는 알을 낳은 산란일로, 산란일 기준으로 한달 정도까지가 권장 유통 기한이라네요.
마지막 자리 숫자가 사육 환경인데,
1번은 방사 (동물 복지)
2번은 축사 내 평사 (울타리가 있는 축사 내에서 닭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환경)
3번은 개선된 케이지(좀 좋은 닭장)....
4번은 기존 케이지(닭장)....
3번, 4번의 경우는 좁은 공간에 닭을 가둬놓고 키우는 환경이라
운동량이 부족하고 감염 위험도 높아서 살충제를 쓰거나 사료에 항생제를 섞어서 투여한다고 하네요.
아시죠? 번호가 낮을수록 비싸지는거....
근데, 마트가서 보니 무슨 인삼을 먹였네, 청국장을 먹였네....
하면서 비싸게 파는데 포장 열어보니 4번 찍혀있는 달걀들이 있더군요.
브랜드도 보지 말라고 합니다. 수매해서 브랜드 로고만 찍은거지 똑같은 달걀이라고...
마케팅에 속지 마시고 잘 보고 사세요.
참고로, 저는 이제 박스 열어보고 1번 찍혀 있는 달걀 중에 제일 싼걸로 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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