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카메라 관련 700만원 사기를 당했습니다.

직거래라서 설마 했는데도 당했네요





간단히 요약하면  



A, 실제 정상적인 판매자(A) , 사기꾼(B), 구매자_저(C)



1. 실제 정상 판매자(A)가 장터에 물건을 올립니다.



2. 사기꾼이 판매자(A)에게 구매하겠다고 연락합니다.



3. 사기꾼이 다른 장터에 있지도 않은 물건을 싸게 내놓습니다.



4. 구매자(C)가 사기꾼의 매물을 보고 구매하겠다고 연락합니다.







이때부터 사기가 시작됩니다.

사기꾼이 실제 정상적인판매자와 구매자(저) 사이에서 사기를 치는 방법입니다.





일단 사기꾼이 구매자(C)에게 자기가 바빠서 동생이 물건을 가지고 나가는데 동생이 물건값을 알면 심부름값달라고 귀찮게 한다

그 동생과는 말섞지 말고 물건만 꼼꼼히 확인후 계좌이체 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곤 사기꾼이 진짜 판매자에게 연락합니다.

자기가 바빠서 못가니 동생놈이 대시 물건 구매하러 갈거다 동생놈은 가격알면 수수료, 심부름값 달라고 징징 대니깐

그냥 물건말 잘 확인시켜줘라 물건 확인되면 바로 입금하겠다



위처럼 실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서로 별다른 물건만 확인하고 입금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제가 실제로 카메라를 받았고 내용품도 정상으로 확인했습니다.

카메라는 차량 뒷 자리에 실어놨고 계좌로 바로 이체하였습니다.



이체 했다고 말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이체가 안됐다면서 못가게 하네요.

무슨 말이냐  700 이체 했는데 라고 말하니 자기는 1000에 판매중이고 계좌도 그게 아니라네요



사기꾼은 미리 동생놈이 귀찮게 할거라 징징댈거다 그러니 그냥 물건 확이하고 계좌로 이체해달라고 미리 문자로 계좌를 보냈는데

그게 바로 사기꾼 계좌였던것입니다.



동생놈이 수수료, 심부름값 이런 말로 서로서로 대화없이 물건만 확인하고 입금하게 만들어서 사기치는 방식이네요

 

진짜 실제 판매자도 사기꾼에게 자기 계좌정보를 넘겼기에 제가 물건확인하고 "입금할게요~"라고 했을땐 당연히 자기 계좌로 입금되는줄 알았고요





진짜 이게 말이 복잡해서 그렇지 별거아닌데 눈앞에서 700만원을 사기 당해버렸습니다.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이었다면 사기를 면할 수 있었는데 계좌이체 때문에 700만원을 그냥 날렸네요.



다들 직거래도 조심하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에 경찰서 가는데 잡는다고 해도 700을 받긴 힘들겠죠?



아 똥 밟았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라 ㅠ.ㅠ





3자사기 피해 예방은 동생 심부름이다 직원이라 잘 모른다 쌉소리 해도 현장에서 물건이랑 계좌 그리고 금액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