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링이라면 뭘 말씀하시는건가요?
일반적으로 작/편곡 등을 할 때 샘플링이라 함은 표절이 아니라 정상적인 프로세스입니다.
그 샘플링 음원 자체도 정상적으로 저작권 등록하고 판매하는 걸 합법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걸 말씀하시는건 아닌거 같은데 뭘 말씀하시는 건가요?
1. 표절의 기준이 바꼈다.
= 과거에는 2소절(16마디)의 리듬이 같은 가를 기준으로 표절을 구분했지만,
(이 기준을 이용한 회피 전략으로 법적 책임은 피해간 사례도 많았죠)
현재는 저작권자의 고소를 통해서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기준으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친고죄이기 때문에 소송 이전 단계나 소송 이후 합의를 하고 저작권 수익 배분을 하면
분쟁이 종결됩니다.
2. 샘플링이 보편화 됐다.
= 윗 분들 말씀처럼 맨바닥에서 곡을 만들기 보다는 샘플링을 믹스해서 만드는 곡들이 많아지므로
같은 샘플을 적법하게 구매해서 사용하므로 분쟁의 문제가 해결된 부분이 있고,
화음라인이 많아졌기 때문에 쉽사리 동일 리듬인지를 파악하기 힘들어졌습니다.
3. 창작자의 풀이 늘어나고 한국 창작자의 수준이 높아지고, 인터넷으로 해외정보와 문화 접촉이 쉬워졌다.
= 이런 이유로 과거에는 보통은 문화선진국인 외국의 히트곡을 레퍼런스로 삼아서
거의 복제를 하거나 주요 리프를 베껴서 활용하거나, 표절을 피해갈 정도로 살짝만 손봐서
한철 장사하고 빠지는 수익모델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한국이 국제저작권 관련 협약에 가입하고
IMF 이후에 무시하던 여러가지 지적재산권 보호체계의 도입,
여러국가와 FTA를 체결하면서 지적재산관 관련 협약의 체결 등으로 규제의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창작자 인력이 늘어나서 작품 구상에 시간 또는 작품의 가이드라인 등의 제약에서
여유로와 진 면이 있고, 외국 창작자들까지 한국 시장에 참여해서 무리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 그리고 작품 자체의 히트성보다는 실제 무대에 스는 가수의 캐릭터적 완성도가
중요해져서, 뜰만한 곡에 가수를 끼워놓기 보다는 팀의 컨셉에 맞는 곡을 주문제작하는 분위기
4. 이상의 이유로 사전에 저작권 클리어를 하거나 분쟁이 생겼을 때 저작권 이전과 수익분배 등으로
법정 외에서 민사적으로 빠른 타협을 이루기 때문에 사전에 저작권 해결을 못한 경우나,
(무명 언더 아티스트의 작품이 유명해 지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등)
어떤 계기로 크게 이슈가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큰 비중이 있는 뉴스소재가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추천:봉규니 추천:모모
메인 엔터 회사들은 곡을 그냥 외국에서 사오죠. 누구를 위해 작곡했다가 아닌 우리 그룹에 어울릴 노래를 사온다로 개념이 바뀌었고 일부 장르에서는 외국 작곡가들이 곡을 팔아먹을 창구각 한국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구매력도 강하다고 하더군요. 예전처럼 김창환 사단이다 뭐다 해서 혼자 여러 가수들 노래를 만들어주고 하다보면 솔직히 표절아니면 창작이 힘들었을것두 같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