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상에 모니터를 놓기가 힘들다고 이전 들에서 징징댔지요..



그래서 듀얼암을 주문하는데..



딸님이 걸리더라구여..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다 보니 딸님 어려서 부터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딸님꺼도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저 닮아서 정리하고는 담을 쌓고 지냅니다..



흡사, 학창시절 자취나 하숙하던 여자애덜 방과 다를 바 없는..



ㅡ.ㅡ;;..



고딩시절 까지 쓰던 컴터가 느려서 포토샵이 안돌아 간다고 멈마하고 싸우길 여러날..



결국은 고딩 졸업하고 본체만 새로 사줬습니다..



( 포토샵이 안돌긴 사양이 좀 딸리긴 해도 돌아갈건 다 돌아 간다는거 다 아는구만..  목적이 겜인게지 )..



어려서 부터 순정만화 케릭터 같은 그림을 곧잘 그리더니 지금은 아예 빠져서 지내더군요..



오른쪽에 보이는 모니터가 실은 모니터가 아닌 타블렛..



타블렛인데 모니터가 되는..



저런게 있는 줄은 알았지만 고도의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만 쓰는 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많이 쓴다네요..



O.O..



암튼..



좁은 책상위에서 모니터(?) 두개를 놓고 사용을 하니 비좁을 수 밖에..



그래서 듀얼암으로 저렇게 세팅을 해줬습니다..



좌측의 모니터는 거의 고정상태고..



우측의 타블렛은 평소에는 위로 올려 놨다가 사용할 때에만 내려서 편한 위치에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샥스 압력을 조절해 놨습니다..



샥스타입이 아녔으면 주문조차 안했겠지요..



그런데..



설치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타블렛의 HDMI 케이블이 짧더란..



일단 연결하고 위치를 잡기 위해 움직이는데..



뭔가 싸~아 한 느낌이..



케이블 단자가 꺾이면서 단선이 되버렸네요..



ㅜㅜ..



갖고 있는 HDMI 케이블들을 찾아보니 한쪽이 미니인 것들만 있는..



지난번 정리하면서 케이블들 다 버렸는데..



그때 무슨 정신인지 일반타입을 다 버리고 한쪽이 미니인 것들만 남겨놨네요..



그래서 옥양에 2m짜리와 내가 쓸 3m짜리를 주문해 놨습니다..









요게 모니터 뒷면입니다..



브라켓이 붙어 있는 자리가 받침대 붙어 있던 곳입니다..



받침대가 아주 정교하게(?) 붙어 있어서 저도 첨엔 당황했습니다..



받침대 지주 안쪽으로 아래 2개의 볼트가 살짝 보이더군요..



그래서 작정하고 받침대 분해를 시전하고..



분해된 받침대 사이로 드라이버 질을 해서 풀러 냈더니 저렇게 베사홀이 나타나더군요..



사진에는 케이블을 암에다 타이트하게 묶은 거 처럼 보이지만..



저 모니터가 수동 틸트가 지원 됩니다..



그래서 틸트각과 좌우로 꺽이는 각까지 확인하고 묶어준 겁니다..



그리고 유압 샥스가 있는 부분..



제가 암걸린다고 하니 웃기지도 않는 개그 한다고 하신 분들..



역시나 케이블 통과를 시키니 암이 걸리더군요..



ㅡ.ㅡ;;..



두루마리 휴지 심 정도의 케이블 여유를 줘야 암이 걸리지 않고 작동되는 여유가 되더군요..



관전 사이는 꼭 확인하고 케이블 여유를 두세요..



안그러면 암걸려요..





조립할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세팅하면서 알게 된 문제가..



연장이 육각렌치 2개가 들어가 있죠..



그런데 사용된 육각볼트는 3가지 사이즈 입니다..



세팅을 원하는 데로 하려면 5mm 육각렌치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당근 표준사이즈의 십다 드라이버도..



케이블을 암 내부에 넣어서 깔끔하게 정리하실 분이라면 가까운 다이소에 가셔서 케이블 타이도 구입해서 준비하시고요..





마지막으로..



모니터 암을 계회하고 계신 분이라면 투피공구에서 지르세요..



딸님도 설치하는데 옆에서..



이거 무지 비싸던데..



( 지들 모임에서 주로 거래하는 곳이 있나 본데 거기서 비슷한거 가격을 본거 같더라구여 )..



그러다가 유압으로 작동되는 거를 보더니..



우아~ 이거 누가 쓰던데, 비싸서 사람들 다 놀라던 그거네?..



딸님한테는 당근 가격 얘기를 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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