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마트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데...

옆칸에서 누구계세요? 거기 누구 계세요?



라는 아이 목소리가 계속 들리더군요. 첨엔 화장실이 무서워서 그런가 했는데... 



누구니 했더니 



"그냥 아인데요." 해서 ㅋㅋㅋ 아 그래하고 나왔거든요



근데 나와서 3층가려고 하니 좀 싸한 기분이 들어서 다시 화장실 가보니 화장실 문에 좀 열려있고 또래 남자애를 붙들고 

같이 있어주면 안되냐고 울고 있더군요.



순간 긴장해서 왜그러니했더니 ㅎㅎㅎㅎ



울면서 똥을 바지에 쌋는데 전화기도 없고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괜찮다고 진정시켜주고 바로 직원 불러서 엄마에게 전화해주라고 하고 나왔어요. 



이런 경우는 또 첨이네요. 저도 아이가 셋이라 아이 소리나면 예민해 지더라고요.



아무튼 화장실에서 바지에 똥싼 남아 하나 구출해줬네요.



좋은 주말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