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쯤에 딸아이(초6)가 BTS 콘서트가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니가 표를 구하면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집사람과 저는 속으로 BTS 표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설마?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을 했었죠..

애 엄마는 성공하면 응원봉도 사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예매 당일 저녁에 저희에게 예매에 성공해서 표를 구했다며 자랑을 막 하는데..... 

몇장이냐고 물어보니 1장이라는....

어떻게 갈꺼냐고 물어보니 그것까지는 생각을 못했다는... 컥~



어떻게 구했는지 물어보니 본인으로서는 최선을 다했더군요.

한달에 3만원인 용돈도 미리 모아뒀고,

하루에 최대 3만원까지 인출되는 체크카드에서 미리 돈을 뽑아뒀다가

예매에 성공하자 현금인출기에서 무통장입금까지 완료를 했더라는....

(예매 당시 표 가격 11만 몇천원)



그래서 29일(화)에 제가 시간을 내서 같이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기차로 올라갈 생각인데, 내려오는 막차가 10시 40분이라 걱정이 좀 되네요.

콘서트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려오는 버스는 11시 이후로는 전부 매진.



또, 콘서트를 하는 동안 전 뭘하고 있어야 될까요? ㅠㅠ



이런 일은 처음이라 좀 막막하네요... 

여러가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