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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팅 유령회원이어서 갑툭튀로 인한 신고글에 놀라 잠시 반항을 했었는데 이제는 제목과 같이 평안해졌습니다. 옳고 그름의 논의라고 봤는데 믿음이었던것을 제가 잊었던거 같아요. 중세시대 대항해하는 함선을 보면서 저는 저배의 어디에 있는 사람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양한 구성원중에 저의 위치는 항로를 결정하고 지휘하는 사람이 아닌 그들에게 운전대를 맞기고 배의 지하에서 열심히 구령을 맞춰 노를 젖고 있는 사람인데 잠시 착각을 한거줘. 궁금해서 어디를 가며 지금 향하는 곳이 어디냐고 묻고 싶은데 내 귀에 들리는 소리는 묻지말고 그저 묵묵히 네할일인 노나 열심히 저어 나머진 우리가 알아서 하고 있어라고 하는데 도무지 하소연 할데가 없었어요. 우리애가 진학을 해야 하는데 입시방법은 왜 이리 복잡한지 도대체 어찌해야 하는지 이 한배의 구성원이어서 묻고 싶은데 자기가 아는만큼 하면 되는거야 라는 답만 주네요. 우리 아이에게는 준법정신을 가르쳐 왔는데 기회는 법의 테두리에서 더 많았음을 이제야 알아서 "아들/ 딸아 미안하다" 그래서 잠깐 흥분아닌 흥분을 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제는 평안해졌어요. 이제는 저도 힘차게 저었던 노를 내려놓고 잠시 관망해보려구요. 이 배가 어디로 가는지 그냥 지켜볼려구 합니다. 배가 고난을 받아 난파를 당하지 않는 이상 나에게 피해가 오지 않는 이상이라면 그냥 지겨볼려구요. 다시 유령회원으로 돌아갑니다. 한가지 sc8000을 기억해 주신 투데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여 커피와 함께하는 아침이 상쾌하네요. 좋은 주말 되시고 다들 평안하십시요. 추천:굿모닝 추천:도리순_볶음지름신 추천:허니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솔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견지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똘이가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는야! 패들러 추천:Rockhe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낭만도야지 추천:mindawa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투데이 추천:SeeKe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반댈세:bow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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